제77장

소리를 들은 정령은이 돌아보았다.

앞서 걷고 있던 것은 도포 차림의 노인이었다.

그는 잔뜩 화가 난 삼각안으로 정령은을 쏘아보았다. 작고 구부정한 몸은 등이 살짝 굽어 있었다.

“네가 감히 멋대로 사귀를 처리해? 이게 관리국 규정을 어기는 행위인 줄 몰라?”

정령은이 손으로 귀신을 으스러뜨려 죽이는 장면을 노인은 똑똑히 보았다.

그는 상대의 능력에 경악하면서도 불같이 화를 냈다.

십수 년 전, 부서에서는 이미 규정을 공표했다.

좋고 나쁨을 막론하고 모든 귀신은 반드시 데려와 처리해야 하며, 만약 역술인이 사적으로 처리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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